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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복층형 방식 놓고 리모델링업계 ‘갑론을박’

2019년 내력벽 철거 결정에 리모델링 사업 난관

분당 한솔5단지, 3가구→2가구 복층 방식 추진

“복층 사업성 떨어진다” 반론도… 복층 선호 관건

신규동 지어 사업성 못 갖추면 사업추진 어려워

복층 방식, 대형평수를 소형평수로 쪼개기 안돼







[앵커]


노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정부의 내력벽 철거 유보 방침에 표류하고 있는데요. 1기 신도시인 분당에서 한 아파트단지가 내력벽 철거 대신 위아래 3가구를 2가구로 만드는 복층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복층형 방식이 교착상태에 빠진 아파트 리모델리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건설업계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정창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지면적이 좁고 중층 이상의 노후 아파트단지는 재건축을 할 경우 사업성이 떨어집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중층 이상 아파트단지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돼 왔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내력벽 철거 허용여부를 2019년 3월로 미루면서 리모델링 사업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솔마을 주공5단지가 위아래 3가구씩 묶어서 2가구로 만드는 복층 리모델링 사업에 나섰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선 복층형은 유럽식 주거형태로 장기적으로 볼 때 사업성을 갖췄다고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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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정윤 / 한국리모델링협회 부회장

“지금은 너무 평면형태로 수평증축 이런것만 하려고 그렇지만 이런 식의 복층형이 나왔다는 것은 5년, 10년후 국민들이 선호할 형태라고 믿기 때문에 당연히 사업성이 좋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복층방식 리모델링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복층형 아파트를 얼마나 선호할지 소비자들의 성향이 관건입니다.

또, 복층방식 리모델링을 하면 가구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신규 동을 지을 수 있는 여유부지가 없을 경우에는 사업추진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한솔마을 주공5단지의 경우 단지내 부지에 1개의 별동을 만들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수평증축의 경우 대형평형 아파트를 2개의 소형 평형 아파트로 나눠 리모델링할 수 있는 반면, 복층형 방식은 쪼개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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