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8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친척 집 인근에서 체포 영장에 의해 장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6억7천만원의 정부예산을 지원받았고, 삼성도 빙상캠프 후원 등의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했다.
별다른 실적이 없는 단체가 수억원대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 배경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도움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장씨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자택에 들어오지 않고 도피 생활을 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체포시한인 20일쯤까지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진=JTBC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