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WHO, 지카바이러스 '국제보건 비상사태 해제'

19일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지카바이러스 확산에 관한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다.


데이비드 헤이만 WHO 지카 비상위원회 위원장은 비상사태 해제와 관련해 “지카 바이러스가 더는 국제사회의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아니지만, 여전히 중요하면서 오래 지속할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의 위협수준을 낮추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다만 이제 지카 바이러스는 우기 열대지방에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과 같은 계절병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1947년 우간다 지카 숲에 사는 붉은털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확인됐으며 인체감염 사례는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임산부가 감염되면 신생아의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