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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겨울철 필수품 감기약의 충격적 진실... “진짜 감기약은 없다!” 홍경민은 분노!?

개편 후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KBS <비타민>이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감기약’과 ‘좌욕기’에 대해 다뤘다.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 간다 VS 민간요법을 한다>로 나뉘었고, 배우 이재룡은 “감기에 걸렸을 때 오렌지주스를 뜨겁게 마시면 낫는다”라며 비타민C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배우 손준호는 “이온음료에 생강을 넣어서 먹으면 괜찮다”라며 다소 엉뚱한 민간요법을 제시했다.

/사진=kbs/사진=kbs


이를 듣던 김종엽 교수는 “대부분 민간요법이 비타민하고 연관되거든요. 비타민이 그럼 감기에 도움이 되냐, 이게 안 된다는 겁니다.”라며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세 교수 모두 과거엔 의료계에서도 비타민에 대해 과신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비타민C가 감기에 효과가 없다고 밝혀졌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병원 가면 일주일 만에 감기가 낫는데 집에 있으면 7일 만에 감기가 낫는다.”라는 말은 속설이 아닌 정설임을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가 먹은 건 감기치료제가 아닌 생활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증상완화제였던 것. 이에 홍경민은 “암도 치료할 정도의 세상에 감기가 해결이 안 된다는 게 이해가 안가요”라며 지금까지 먹은 수많은 약이 치료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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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민감한 항생제 논란은 지주연의 날카로운 질문에서 시작됐다. “99%가 바이러스 감염인데 100명중 거의 1명꼴로 걸리는 세균성 감기 때문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굉장히 과잉 진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라고 말하자 교수들은 “의료도 문화다”라고 맞받아쳤다.

무조건 세고 많은 양의 약을 처방해야 안심하는 민족적 특성을 꼬집은 것. 현재 항생제는 의료계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며 의사와 환자의 의식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넘쳐나는 건강, 의학 지식 속에서 진짜 정보를 찾자’라는 포부를 가지고 전면 개편한 KBS <비타민>은 뻔하지 않은 이야기와 성역 없는 사이다토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KBS 2TV <비타민>은 매주 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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