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늘품 체조 시연회에 불참하면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체조선수 손연재 선수의 참석이 논란되고 있다.
지난 19일 김연아 선수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이미지 부적합성을 이유로 거절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 박혔다는 보도가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반해,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 등 체조스타들이 문체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 요청에 의해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은택 주도로 정부 예산을 따낸 늘품체조 행사에 참여한 손 선수는 이후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상을 받고 올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이 부임한 2013년부터다. 손 선수가 받은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졌지만 메달을 받지 못한 손연재 선수는 이 관례를 깨고 수상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손연재 선수의 늘품제조 참석과 관련해 손 선수 스포츠 마케팅사 홈페이지는 20일 오후 내내 접속자가 폭주하며 다운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