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메디젠휴먼케어, 대만 업체에 유전체검사서비스 독점공급 계약

신동직(오른쪽) 메디젠휴먼케어 대표가 투안 파커 코아시아바이오텍 대표와 18일 서울 강남구 메디젠휴먼케어 본사에서 유전체 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식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디젠휴먼케어신동직(오른쪽) 메디젠휴먼케어 대표가 투안 파커 코아시아바이오텍 대표와 18일 서울 강남구 메디젠휴먼케어 본사에서 유전체 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식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디젠휴먼케어


유전체 분석 업체 메디젠휴먼케어가 대만의 바이오 업체 ‘코아시아 바이오텍’에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독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에 최소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젠휴먼케어(236340, 코넥스)는 독자적인 유전체 검사 서비스인 ‘M-체크(M-CHECK)’와 ‘멜시(MELTHY)’를 코아시아바이오텍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코아시아바이오텍과 함께 중국 남부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도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코아시아바이오텍은 중국·동남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헬스케어, 병원 유통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모회사인 코아시아홀딩스는 한국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코아시아 바이오텍이 대만 병원들로부터 선주문 물량을 확보해놓은 상태여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며 “양사 합의로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내년에만 최소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 매출 실적에 따라 선공급 물량을 미리 정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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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또 “회사 설립 후 특정 국가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라며 “코아시아바이오텍은 유전체 검사 서비스 외에 예방의학 헬스케어 사업에도 많은 관심이 있어 앞으로 우리 회사와 다양한 협업을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에 대만에 공급하는 M-체크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위암·간암·자궁경부암·뇌졸중·당뇨병·고혈압 등 80개 질병의 선천적인 발생률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다수의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기업 직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멜시 서비스는 개인별로 바람직한 식이요법, 화장품, 운동, 생활습관 등을 알려주는 건강관리 서비스다. 개인의 중성지방 농도,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혈압, 비타민C 등 체내 대사 관련 정보와 피부 탄력, 피부 노화, 탈모, 모발 굵기, 피부 미용 관련 정보 등도 제공한다.

올해 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메디젠휴먼케어는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인별 수면마취제 적정 사용량 제공 서비스’ ‘암 종합진단 키트’ ‘심뇌혈관 조기 스크리닝 키트’ 등 새로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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