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트럼프시대 건설특수 온다"...濠 보럴, 美 헤드워터 인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로 건설주가 주목되는 가운데 호주 건축자재 기업 보럴이 미국의 동종업체인 헤드워터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보럴은 이날 18억달러(주당 24.25달러)에 헤드워터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18일 헤드워터 종가보다 21% 높은 금액이다. 이번 인수로 보럴의 미국 내 건축자재 사업 규모와 콘크리트 생산량은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럴 측은 성명에서 “이번 인수로 향후 4년간 1,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미국 내에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직후 고속도로·터널·교량·공항 등 인프라 부문에 1조달러를 지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럴의 헤드워터 인수작업은 내년 중반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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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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