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양사에 대해 “해태제과식품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상당히 개선됐고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사업안정성 속에 현금창출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이 올라감에 따라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재조정됐다.
해태제과식품과 크라운제과의 부채비율은 각각 작년 말 270%, 42%였으나 지난 9월 말 현재 190%, 34%로 줄어들었다. 해태제과식품이 지난 5월 IPO에 성공하면서 대규모로 자금이 들어온 덕분이다. 또한 건과·빙과·냉동식품 등 사업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장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면서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도 우수하다고 한기평은 분석했다. 2012년 이후 연결기준 EBITDA마진율도 크라운제과는 9~10%, 해태제과식품은 7~9%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기평은 “현금창출이 원활한 가운데 자본지출도 경상투자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 당분간 재무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