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그룹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Ant Financial Services Group)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알리페이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2016 (Alipay Annual Partner Conference)’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오전 알리페이는 한국무역협회·아이씨비(ICB)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신세계그룹과 양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알리페이는 한국무역협회·아이씨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코엑스몰 내 해외 최초 ‘알리페이 고객서비스 센터’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알리페이의 온오프라인(O2O) 결제를 체험하고 수하물 보관·세금 환급·환전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신세계그룹과의 MOU를 통해서는 이마트·위드미·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내 유통·면세·식음료 업장에서 알리페이 서비스와 마케팅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알리페이와 제휴한 가맹점은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포함해 3만2,000여곳에 이른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동대문·제주도 등 관광지역 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앱을 이용해 위안화 결제와 온라인 세금 환급이 가능하다. 정원식 알리페이코리아 대표는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가맹점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