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이버가 오늘 내년도 사업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는 미래 산업에서 경쟁할 수 없다며, 향후 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한성숙 신임 CEO는 이 자리에서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열린 네이버 컨퍼런스 현장에 박미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이버가 내년 사업의 목표로 ‘기술’·‘글로벌’·‘소상공인’을 제시했습니다.
네이버는 오늘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광고주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내년 사업 계획 설명회인 ‘네이버 커넥트 2017’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년 3월 신임 CEO로 취임하는 한성숙 부사장은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성숙 /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
“네이버는 더욱더 빠르게 중소 사업자와 창작자를 위한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한 부사장은 올해 4월 출범한 소상공인·창작자 육성 사업인 ‘프로젝트 꽃’이 신규 창업자 1만 명을 넘기는 등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쇼핑·먹거리 배송·디자인 용품 거래·음원·웹툰(만화)·동영상·지도 등 서비스를 더 성장시키려면 양질의 소상공인·창작자 생태계가 꼭 필요할 것으로 보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내 콘텐츠·기술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소상공인 창업·성장 부문과 창작가 양성, 국외 진출 지원에 각각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을 일반 대중이 편하게 사용하는 길을 열고, 일본·동남아시아에서 대세가 된 메신저 ‘라인’ 등을 앞세워 해외 영토 확장에 더 열중할 방침입니다.
[스탠딩]
“네이버는 또 한번 도약하기 위해 기술과 글로벌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