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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파블로피카소가 보낸 찬사 “나의 유일한 스승”

위대한 두 예술가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이 12월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사과’ 한 알로 역사를 바꿔놓은 화가 ‘폴 세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폴 세잔은 화가가 되기를 꿈꿨으나 집안의 반대로 법률 공부를 하게 된다. 하지만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 세잔은 공부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는다. 번번이 살롱전 출품에 실패하며 세간의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작업에 몰두하며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해 나간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사진=그린나래미디어㈜


인상주의에서 영향을 받았으나 사물의 본질적인 형태에 관심을 갖고 탐구했던 세잔은 훗날 마티스와 피카소로 대표되는 야수파와 입체파의 전개를 이끌어내며 근대회화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정물화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초상화에도 많은 걸작을 남겼으며, 관심 있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그렸다. 그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20세기 최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는 폴 세잔을“나의 유일한 스승, 세잔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라고 말하며 세잔에 대한 경의를 아낌없이 드러낸 바 있다.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은 미술 역사상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화가로 손꼽히는 폴 세잔의이야기를 그렸다.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함께하며 절친하게 지낸 두 예술가, 폴 세잔과에밀졸라의 40년에 걸친 특별한 우정을 담아낸 영화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엑상프로방스와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위대한 두 예술가의 특별한 우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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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세잔이라는 위대한 화가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했던 프랑스의 지성, 에밀졸라와의 특별한 우정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꿈과 사랑, 희망과 좌절까지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며 평생 가장 절친한 친구로, 때로는 경쟁자로 지내며 특별한 우정을 나눈 두 위대한 예술가의 이야기가 이번 영화를 통해 공개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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