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으로 배우, 음악가, 운동선수 등 21명에게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여했다. 메달 수상자는 배우 톰 행크스, 로버트 레드퍼드, 로버트 드니로, 시실리 타이슨,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 다이애나 로스 등이다. 또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카림 압둘 자바가 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자선 사업에 힘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도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여식을 포함해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중 최소 114개의 자유메달을 수여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다 기록을 남겼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대통령 자유메달’은 국가안보와 문화 등 미국의 이익에 뚜렷한 공헌을 남긴 미국인에게 주는 훈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