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모른다.’ 이규혁 부인하더니… SNS에 둘이 찍은 다정한 사진까지?

장시호 씨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이 밝혀졌다.

한 매체(뉴시스)는 지난 22일 장시호 씨가 지난해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과 글을 공개했다.

장시호 씨는 SNS를 통해 이 감독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 장과 함께 “20년 동안 변치 않은 ♥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을 올려 남다른 친분을 보여줬다.

이규혁 감독은 장시호 씨가 세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설립에 관여하며 전무이사직을 맡았고, 영재센터의 협력사인 누림기획의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전해져 의혹을 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순실 게이트’가 알려질 당시 “장 씨를 전혀 모른다”며 관계를 극구 부인하다가 “중학교 선후배 사이”라며 말을 바꾸었다.

장시호씨의 아들이 어릴 적부터 스키를 배웠는데, 영재센터를 건립하기 전 이 감독을 만나 아들의 지도를 부탁하면서 ‘아들의 스승’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장시호 씨를 직권남용,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하였으며 그녀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하는 등 최순실 씨를 배경 삼아 각종 정부 사업의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를 가지고 있다.

이규혁 감독은 지난 15일 검찰에서 영재센터 운영과 장 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사진=장시호 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