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서울경제TV] 車보험료, 흥국화재 이어 인상 릴레이 예고

흥국화재 개인·업무용 차보험료 1.9% 인상

악사, 개인용 0.5%·업무용 4.7% 보험료 올려

대형 손보사는 담보별로 보험료 조정

다른 손보사도 보험료 조정할 가능성 커





[앵커]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흥국화재가 1년 만에 보험료를 또 올리기로 한 데 이어 대형 손보사들도 담보별로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는데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잇따를 것 같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흥국화재는 오는 26일부터 개인용·업무용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를 평균 1.9% 인상합니다.

또 기본 담보에 대해 개인용은 14%, 업무용은 8.3% 올리는 대신 차량단독·대물확대·자동차상해 등 특약 담보에 대해서는 3.1∼7.8% 인하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을 올린 데 이어 1년 만입니다.


지난달 악사보험도 개인용 차량은 0.5%, 업무용 차량은 4.7% 보험료를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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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의 경우, 전체 평균 보험료를 올린 것은 아니지만 담보별로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기본 담보 보험료를 3% 올렸습니다. 대신 자차담보 보험료를 17.8% 인하해 전체 보험료의 평균 인상률은 0%로 유지했습니다.

KB손보도 며칠 전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기본담보 보험료를 8% 인상하고, 자차담보 보험료는 10.6% 내림으로써 전체 보험료 인상률을 0%로 맞추는 선에서 보험료를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차담보에 가입한 고객은 보험료를 할인받지만 기본 담보만 가입하는 계약자의 보험료는 오릅니다.

업계에서는 다른 손보사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다소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적정 손해율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이후 잠잠하던 보험료 인상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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