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문서에 악성코드를 심은 메일이 돌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경기 남부 경찰청은 23일 “현재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해당 메일은 북한에서 제작한 악성코드가 담긴 메일이니 절대 열어보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근혜 사임이라는 CNN 기사를 열면 PC를 거의 못쓰게 될 수 있으며, 메일을 열어볼 경우 휴대폰이 북한 해커에 접수될 수 있으니 주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에도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란 이름으로 비슷한 북한 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한차례 경고했었다.
경찰은 당시 “최근 이슈를 소재로 한 한글 문서에 악성코드를 탑재해 이메일로 유포하는 것은 북한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라면서도 “북한과의 관련 여부는 발신지 인터넷주소(IP) 추적 등 추가 수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