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구 4차 촛불집회에 맞서 보수단체들이 같은 날 ‘맞불집회’를 예고하였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박사모) 대구지역본부’는 26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서문시장 주차빌딩 앞 인도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며 집회 참석 인원은 1천 명으로 신고되었다.
박사모는 큰장네거리~동산네거리~서성네거리를 거쳐 촛불집회가 열리는 중앙네거리와 한일극장 앞 등을 거쳐 다시 서문시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 22일 박사모는 공식 온라인 카페에 ‘박사모 주력과 중앙지도부 대구 서문시장 집결’ 공지를 게재했다.
게재한 박사모는 공지에서 ‘대구 집회 사상 가장 큰 집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대구집회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대한 참석 해달라’고 쓰여있었다.
지난 19일 박사모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4차 촛불집회에서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그때 당시 공식 온라인 카페에 ‘전국 총동원령 발동’ 공지를 게재했으며 이번 대구 집회는 2차 동원령이다.
지난 서울 집회 때 참석 인원은 박사모 측 7만 명, 경찰 추산 1만7천여 명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구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이번 집회도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평화집회를 유지하겠다. 박사모 회원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고, 앞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분들이다. 이들과 맞서지 않는 선에서 돌발행동으로 인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주최 측이 몇 명을 동원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현재로썬 예상인원에 대한 파악이 되지 않는다. 집회 전날까지 참가인원을 파악해 대책을 짜겠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