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콜롬비아 정부-반군, 24일 새 평화협정 서명 예정

국민투표 없이 의회표결로 인준 절차 밟을 예정

우리베 전 대통령 등 야당의 반대가 변수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24일(현지시간) 새로운 평화협정에 서명한다.

BBC방송은 23일 양측이 지난달 국민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평화협정에 대한 수정안에 합의했다며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명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새 수정안은 국민투표 없이 의회 표결을 통해 인준 절차를 받는다. 의회에서는 연립 여당이 과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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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민적 인기가 높은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은 수정안도 반군에게 우호적이라면서 평화협정 거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평화협상에서 50군데 이상을 고쳤다며 이제 더 이상의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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