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정유라 특혜' 梨大 관련자 중징계 요구

교육부가 특별감사 결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도운 것으로 나타난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의 해임을 학교에 요구했다.

또 2015학년도 입시전형에서 정씨의 면접에 참여했던 교수 7명은 중징계, 최경희 전 총장 등 8명은 경징계 등 모두 28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최 전 총장과 최씨 모녀 등 17명은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이대 특별감사 후속 조치로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조치를 확정했다.


감사처분심의위원회는 특별감사 드러난 내용을 토대로 감사 처분 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하는 교육부 감사관실 내부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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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요구 대상자는 남 전 처장, 김 전 학장, 면접평가 위원이던 이경옥·박승하·이승준 교수,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이다. 경징계 요구 대상자는 최 전 총장과 면접 평가위원이던 박모 교수 등 8명이다. 이 밖에 입학전형 업무 운영을 부실하게 한 책임을 물어 전 입학처 부처장 등 3명은 경고, 김선욱 전 총장 등 3명은 주의, 2015학년도 입시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등 7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각각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중징계 대상자 7명과 면접 평가위원 박 교수 등 13명은 고발하고 최 전 총장, 류철균 융합콘텐츠학과장, 최씨 모녀 등 4명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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