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청구서 제출에 앞서 이날 정오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성을 상실한 박 대통령의 위법행위에 대한 위헌확인 헌법소원 및 직무정지 가처분 청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박 대통령이 권력을 이용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플레이그라운드 등에 특혜를 준 것은 관련 사업을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의 평등권, 재산권, 행복추구권, 직업 선택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최순실씨에게 공무상 기밀을 포함한 문서 유출, 최순실의 지인이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 그룹에 납품을 할 수 있도록 강요한 것 등 사실상 모든 범죄를 주도했다고 적시했다”며 “박 대통령이 국정농단·국기문란 사건의 몸통이고 핵심 피의자임을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