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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원더볼트’ 이름값할까

서울경마 27일 제10경주

만능 경주마 ‘원더볼트’가 1등급 경주 우승 사냥에 나선다.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1,400m·핸디캡)는 과천벌 최강마로 불리는 원더볼트가 단연 눈에 띈다. 단거리와 중·장거리 경주에서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미래영웅’과 ‘스트롱로드’, ‘파랑주의보’ 등이 도전 세력으로 분류된다.

원더볼트(미국·거세·6세·레이팅114)는 총 32차례 경주를 펼쳐 5위 이내 입상 횟수가 28번이나 될 만큼 기본 능력이 뛰어나고 기복이 크지 않다. 1,700m·1,800m 우승 기록이 있으며 이번 거리인 1,400m 경주는 7차례 뛰어 우승과 2위를 두 번씩 차지했다. 레이팅(경주능력 지수)이 114로 출전마 중 최고여서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을 극복해야 한다. 통산 32전 8승, 2위 10회(승률 25%, 복승률 56.3%).


미래영웅(한국·수·5세·레이팅103)은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자유마로 선입과 추입에 모두 능하다. 특히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여 왔기에 1,400m는 적정 거리라 할 수 있다. 최근 경주에서보다 낮아진 부담중량도 이점이다. 27전 11승, 2위 6회(승률 40.7%, 복승률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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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로드(한국·수·5세·레이팅98)는 데뷔 초기 선행형 경주마로 활약하다 점차 추입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면서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해졌다. 최근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우승을 포함해 한 차례도 5위 밖으로 밀리지 않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27전 10승, 2위 3회(승률 37%, 복승률 48.1%).

파랑주의보(미국·수·6세·레이팅102)는 초반에 스피드를 폭발하는 전형적인 선행마다. 선행마가 많지 않은 이번 편성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갈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승산이 있다. 지난 6월과 9월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한 경주가 모두 1,400m였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한다. 35전 6승, 2위 6회(승률 17.1%, 복승률 34.3%).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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