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새누리 오늘 의총 개최, 탄핵안 바의-지도부 사퇴-비대위 전환 토론 '또 욕설 오갈까'

새누리당이 25일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의총은 당내 비주류 의원이 주축인 비상시국회의의 요청으로 열리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등을 놓고 토론을 펼친다.


이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는 원유철(5선), 김재경, 주호영, 정우택, 나경원, 홍문종(이상 4선) 의원 등 중진 6인은 두 차례에 걸친 회동에서 논의한 비대위 출범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나누게 된다.

해당 의원총회는 비박계의 공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친박과 비박계의 충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 이와 비슷한 문제로 의원총회가 열렸지만 서로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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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과 이정현 대표의 공개 발언이 끝난 후 비공개 전환을 시도했고, 비박 의원들이 “공개로 해야한다. 공개가 원칙이다. 비공개로 하려면 절차를 밟아서 하라”고 밝혔다.

이에 정진석 대표는 “원내지도부가 그렇게(비공개) 정했다. 여기서 이것 갖고 싸울거냐”라며 언성을 높였고,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인 김성태 의원은 “의원들을 지금 겁박하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공개로 전환된 뒤 친박계 의원들이 나가려고 하자 한 비박계 의원이 “앉아, 이 거지같은 것들”이라고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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