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머니+] 비과세 상호금융 예적금 매력있네

1인당 3,000만원까지 면세

모바일 상품은 우대금리도

신협, 새마을금고, 농협 등 상호금융권의 예적금은 ‘비과세‘라는 강력한 혜택을 탑재하고 있어 목돈 마련 상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가입하는 예적금의 경우 보통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떼간다. 이것이 바로 이자소득세다. 이자소득세는 예적금 수익률을 크게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저축은행권에서 가장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의 세전 이자율은 3.20%에 달하지만 세후 이자율은 2.71%로 떨어진다. 이자소득세의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상호금융 예적금의 경우 이자소득세 가운데 농특세(1.4%)를 제외하면 모두 비과세가 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신협 예적금의 경우 6개월~2년 등 자유롭게 예적금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1인당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면제 받는다.

단위 신협들의 예적금 평균금리는 1% 후반대에서 2%대 초반 수준으로 은행보다 높은데, 여기에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지니 수익률이 더 좋아진다.


다만 예적금을 들기 위해서는 조합원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출자금 명목의 조합원 가입비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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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의 경우 최저 1,000원에서 최대 10만원 선까지 조합원 가입비를 받는다. 하지만 이 같은 출자금에 대해서도 신협이 일정 규모 이익이 나면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추후 배당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상호금융권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 출시돼 관심을 가질만하다. 신협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e-파란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신협 전자금융 이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신협 S뱅킹에 접속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 또 급여이체나 자동이체, 체크카드 사용실적 등 5가지 우대조건에 따라 일정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모두 달성시 최대 0.6% 포인트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e-파란적금’에 가입하고 우대이율을 모두 충족한다면 시중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9월말 현재 신협 평균 적금 금리는 2.15%로 시중은행 평균 적금 금리(1.6%)보다 높으며, 3,000만원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여기에 최대 0.6% 포인트의 우대이율이 더해지면 시중은행 평균 적금 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상호금융 비과세는 지난해 말로 일몰 예정이었지만 2018년까지 연장된 상태라 상호금융 예적금은 지금 가입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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