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리핑] 트럼프, NSC 부보좌관에 '여성 매파' 맥파런드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에 ‘여성 매파’로 유명한 캐슬린 T 맥파런드를 지명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맥파런드는 우리가 꾸리고 있는 환상적인 팀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맥파런드에 앞서 NSC 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클 플린 내정자도 “맥파런드는 안보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왔다”며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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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인 미 언론 폭스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맥파런드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NYT에 따르면 그는 “현재 미국 정부는 이슬람교가 서구문명에 가하는 위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안보정책을 비판해왔다. 맥파런드는 닉슨과 포드·레이건 행정부 등 역대 공화당 정권에서 안보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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