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은 최근 국내 펀드시장에서 각광받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전체 자산 가운데 30% 이하를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고 나머지 70%는 국내 배당주와 우선주에 투자한다. 아울러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얻는 ‘커버드콜’ 전략도 활용한다. 배당주의 수익성과 혼합형 펀드의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셈이다.
이러한 운용전략은 높은 수익률로 증명되고 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의 1년 수익률(10월 말 기준)은 5.61%로 배당주 펀드 평균 수익률(-1.15%)을 훌쩍 뛰어넘는다. 3년 수익률도 28.85%를 기록하며 국내 혼합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배당주 펀드의 3년 평균 수익률(12.9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 2012년 3월 설정된 후 현재까지의 누적 수익률(52.85%) 역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0.91%)을 크게 웃돌고 있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배당주 펀드 평균보다 낮다. 지난 1년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의 표준편차(9.331)는 배당주 펀드의 평균 표준편차(11.6)를 밑돌았다.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 덕분에 올해 들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으로 유입된 자금은 5,815억원에 달한다. 국내 혼합형 펀드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팀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멀티스트래티지본부 등을 거친 이현경 대체전략투자부문 상무가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러한 펀드 운용 전략은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반형·월지급식·퇴직연금·연금저축·소득공제장기펀드·목표전환형 등 성향에 따라 골라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 본토 배당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배당프리미엄’과 전세계 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배당프리미엄’ 등도 대표적인 배당주 펀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