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이 노동당·녹색당 등 원내 정당들과 ‘배낭여행객세(Backpacker tax)’ 법안 통과를 위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금을 면제받던 연간 소득 1만8,200호주달러 이하 워홀러들도 내년부터 소득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는 한국 젊은이도 한해 2만명가량 참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당초 지난 7월부터 워홀러 등에게 32.5%의 소득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지만 노동력 부족을 걱정한 농업·관광 업계의 반발을 반영해 세율을 대폭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