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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앞두고 국내 상장 中 기업 주가 ‘신바람’

선강퉁 앞두고 국내 상장 中 기업 주가 ‘신바람’

‘선강퉁’이 다음 달 5일 시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골든센츄리(900280), GRT(900290), 크리스탈신소재(900250) 등이 일제히 10% 안팎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골든센츄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5,940원에 거래 중이며 GRT는 15% 상승한 4,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웨이포트(900130)와 크리스탈신소재도 각각 7%대 주가 상승을 보였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도 6.63%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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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모두 국내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다. 상당수는 국내에 만연한 ‘차이나 디스카운트’ 영향으로 주가가 주춤했지만 이 날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선강퉁이 다음 달 5일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홍콩증권선물거래소는 선강퉁을 12월5일부터 실시한다는 공동성명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간 저평가 상태였던 중국 기업이 선강퉁 시행과 함께 재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전증시에 상장된 동종업계, 비슷한 규모의 기업에 비해 국내 기업의 주가가 낮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해당 업체들이 배당을 실시하고 한국 사무소를 설치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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