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일본 스케이트장 물고기 5,000마리 얼려 만들어…잔혹 비판에 결국 폐장

일본 스케이트장 물고기 5,000마리 얼려 만들어…잔혹 비판에 결국 폐장일본 스케이트장 물고기 5,000마리 얼려 만들어…잔혹 비판에 결국 폐장




日 한 테마파크가 물고기를 넣고 얼린 얼음판으로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다 “물고기가 너무 불쌍하다”, “잔혹하다”는 등의 비판이 일자 결국 폐장하였다.


오늘 28일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시 테마파크인 스페이스 월드는 지난 12일 약 5,000마리의 물고기를 넣고 물을 얼리는 방법으로 얼음판을 만들어 스케이트장을 오픈하였다.

일본 스케이트장인 스페이스월드 측은 인근 시장에서 전갱이나 꽁치 등 25종의 죽은 물고기를 사서 얼음 속에 넣었으며 고래상어나 가오리 등 쉽게 구하기 어려운 물고기는 사진만 넣어 얼렸다고 한다.


스케이트장 개장 직후 물고기와 함께 바다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호응이 좋아 손님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지만 이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비판과 항의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많은 이들이 “물고기가 불쌍하다”고 지적했으며 어떤 사람은 “(얼음 속에 물고기가 있는 것이) 기분 나쁘다”고 비난했다.

이에 일본 스케이트장인 스페이스 월드 측은 문을 일단 닫고 물고기를 얼음에서 모두 제거한 뒤 재개장하기로 결정하였다.

[사진=테마파크 스페이스 월드 홈페이지 캡처]

박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