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문으로 스마트폰뱅킹 거래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문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간편비밀번호(PIN) 등을 대신해 지문 인식으로 스마트폰뱅킹에 로그인하고 계좌이체 등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문인식 기능이 지원되는 안드로이드폰 또는 아이폰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아이폰은 애플사 검수 후 다음달 중으로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KB스타뱅킹, KB스타뱅킹미니, KB스타알림, 리브(Liiv)에서 모두 지문인증을 이용할 수 있으며, KB스타뱅킹에서 지문인증을 등록하면 스타뱅킹미니, KB스타알림, 리브까지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앱마다 각기 다른 암호를 등록할 필요가 없이 지문 인증을 통해 쉽고 빠른 금융 거래가 가능해졌다. KB스타뱅킹, 스타뱅킹미니에서 이체, 상품 신규 등 거래 시에는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보안매체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의 숫자·문자 암호 대신 지문을 인식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KB스타알림과 리브 로그인 시에는 간편비밀번호(PIN)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을 인식하면 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안전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체인증 국제 표준인 ‘피도(Fast Identity Online)’ 방식을 채택했다. 피도의 지문인증 정보는 고객 스마트폰에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되고, 은행서버에는 인증된 결과만 전송돼 해킹·도용의 우려가 없는 보안성도 겸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