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의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했다.
28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즈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는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오후 10시쯤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고, 콜롬비아 메데인 공항으로 향하던 10시 15분쯤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도시 외곽의 산악지역으로 최근 며칠간 폭우가 내렸던 것으로 알려져 악천후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콜롬비아 현지 매체를 인용,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의 샤페코엔시 선수 22명과 브라질 축구 기자 21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외신은 최소 6명이 생존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매체들은 최소 10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다.
이날의 사고로 결승 일정은 취소됐다.
[사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