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율촌제2산업단지에 준설토를 우선 투기해 2017년까지 준설토 매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광양항 제3준설토 투기장내에 있는 율촌제2산업단지 조성예정부지는 그동안 항만부지 위주로 준설이 이뤄졌으나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준설을 추진해왔다.
광양경제청은 준설토 매립이 완료되면 부지를 인수해 본격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면적 3.79㎢(115만평)를 개발하는 율촌제2산업단지는 1단계 2.1㎢(64만평), 2단계 1.69㎢(51만평)로 구분해 단계별로 조성된다.
율촌제2산단은 광양항과 여수공항이 인접하고 주변국도와의 접근성이 좋아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과 바다와 접해 있어 부두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입지여건 때문에 여수국가산단 등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광양항 제3준설토 투기장내 준설토 매립이 지연됨에 따라 투기장 내에 위치한 율촌제2산단개발이 지연 됐으나, 본격적인 준설토 투기가 진행됨에 따라 율촌제2산단 개발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