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이병래 금융위 상임위원 유력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후보로 꼽혔던 유광렬 금융정보분석원장이 불참하며 사실상 이병래(사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이 이날 사장 공모 마감결과 이 상임위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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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쳐 현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서류를 제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장 승인을 받으면 사장이 선임된다.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내로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임 유재훈 사장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두 달 이상 공백이 생겼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사장을 뽑을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됐지만 야당의 반발로 지연되는 탓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선임 절차도 예정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예탁결제원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사실상 이 상임위원 외에 딱히 다른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며 “다만 예탁결제원 구성원들은 주주총회 통지기간, 금융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로 올해 안에 사장 선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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