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2017년 한 해 동안 ‘민생을 받드는 시정’ ,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1일 열린 수원시의회 제32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6기 후반기에 수원시의 현안 해결에 역량을 모으고, 참여와 소통을 한층 강화해 민생을 받들고 시민의 삶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와 복지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내년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2017년을 ‘좋은 일자리 만들기’ 원년으로 삼고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생애주기별, 수혜대상별 복지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 여성을 중심으로 채용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일회성 일자리로 그치지 않도록 민간 일자리 연계, 창업도 지원한다.
염 시장은 “청년들의 고용절벽을 해소하고,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열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들을 위한 취업정보플랫폼 ‘수원 JOBS’를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청년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내년 지역 일자리 창출 목표를 애초 목표로 했던 3만 2000개에서 3만 6000개로 상향 조정해, 민선 6기 동안 17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청년층,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 취약 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실질적인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복지 확대 계획도 밝혔다.
염 시장은 “복지가 커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며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두껍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성평등, 가족 친화 정책을 비롯해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 서비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등 지역 맞춤형 복지 안전정책들을 착실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상보육, 친환경 의무급식, 아동주치의제, 가사 홈서비스 등 보편적 복지서비스도 확대된다고 말했다.
주요 시정 방향으로는 △‘안전한 수원, 건강한 수원, 따뜻한 수원’ 실현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사회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 대응 △민생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노력 △문화자산을 활용해 시민 삶의 질 향상 △역사, 문화와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모델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이어 “내년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7 한국 인권회의’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대회를 수원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지역의 관광자원과 관광을 융합하는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 화성 르네상스’ 등을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로 발전·확산시키겠다”며 ”수원역, 원도심트램길 등 도시 경관 사업을 통해 수원형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