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된 최성규 목사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목사는 2012년 8월 7일자 ‘국민일보’에 “5·16은 역사의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면서 5·16 쿠데타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최 목사는 2013년 6월 27일자 ‘동아일보’에 ‘생명과 피로 지킨 NLL을 괴물이라니’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고 비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최 목사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석 달이 지났을 무렵 신문에 ‘돌을 맞으라면 맞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과거에 매이지 말고 잊으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한편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1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최성규 ‘국론대분열위원장’ 임명을 즉각 취소하라. 지금 진정한 국민통합의 출발점은 대통령 퇴진뿐”이라고 주장했다. 양 부대변인은 이어 “사람 보는 눈이 남다른 박 대통령이 또 엉터리 인사를 단행했다. 제발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당장 내려오라는 국민의 외침에 귀를 닫고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 위원장에 최성규 목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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