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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비행기참사 샤페코엔시 돕고싶다”

호나우지뉴 “비행기참사 샤페코엔시 돕고싶다”호나우지뉴 “비행기참사 샤페코엔시 돕고싶다”




은퇴한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지뉴가 비행기 추락으로 참사를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재건을 위해 현역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언론은 2일(한국시각) “호나우지뉴가 최근 샤페코엔시 구단에 돈을 받지 않고 선수로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재 샤페코엔시는 대참사로 선수 대부분을 잃어 정규리그 참가조차 어렵다. 브라질 프로축구를 이끄는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상파울루 클럽이 샤페코엔시를 돕기 위해 선수를 임대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이유다. 또 이 세 구단은 브라질축구협회에 앞으로 3년간 샤페코엔시가 2부 리그로 강등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이에 이미 은퇴한 호나우지뉴도 샤페코엔시 구단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호나우지뉴의 에이전트는 “피해자들의 가족을 도와야 할 시점에 다른문제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구단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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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는 브라질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2차례 받았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명문 팀에서 활약한 호나우지뉴는 2015년 프라즐플루미넨시를 마지막으로 축구계에서 떠났고, 현재는 풋살 선수로 활동 하고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약했던 후안 로만 리켈메도 샤페코엔시에서 뛸 수 있다면 현역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호나우지뉴 트위터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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