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신뢰의 연극 ‘벙커 트릴로지’ 상상 이상의 처절한 진실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오는 12월 6일(화)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연극 <벙커 트릴로지>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카포네 트릴로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제스로 컴튼’의 대표작이자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과 신화를 재해석한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작품이다.

영국 연극계가 가장 주목하는 천재 콤비 ‘제스로 컴튼-제이미 윌크스’를 있게 해준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의 고증보다는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고전이 맞닿음으로써 발생하는 신비로운 세계관을 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아이엠컬처사진제공 = ㈜아이엠컬처


또한 연극 <벙커 트릴로지> 국내 초연에는 다수의 작품을 함께 만들며 관객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쌓아 온 김태형 연출-지이선 작가 콤비를 비롯해 미술감독 장춘섭,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음향디자이너 권지휘, 안무감독 이현정, 액션디자이너 서정주, 분장디자이너 이선미가 참여한다.


또한 김수빈 번역가, 배미령 작곡가, 의상디자이너 리유 등이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트릴로지 사단으로 완성된 크리에이티브팀이 선보일 무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석준-박훈-오종혁-신성민-이승원-임철수-김지현-정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연극 <벙커 트릴로지> 국내 초연에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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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Soldier 1’ 이석준과 박훈은 작품에서 주요 소품으로 사용되는 장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군인 그 자체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포네 트릴로지>를 통해 세 가지 에피소드와 세 명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였던 이석준은 처음 트릴로지 시리즈를 접하는 박훈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Soldier 2’ 오종혁과 신성민은 극한의 캐릭터 변신과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더블캐스트로서 서로의 연기를 꼼꼼하게 모니터하며 연습에 임하고 있었다. 두 배우는 군인의 외형적인 모습 외에도 전쟁 중에 겪게 되는 상황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보통 사람들이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감정들을 치열하게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 ㈜아이엠컬처사진제공 = ㈜아이엠컬처


트릴로지 사단에 처음 합류한 ‘Soldier 3’ 이승원과 임철수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모두 독립된 이야기인 만큼, 시시각각 달라지는 대사와 캐릭터 간의 호흡에 집중하며 연습현장에 색다른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었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각자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게 되었지만, 두려움 보다는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하루 빨리 무대 위에 서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작품의 홍일점인 ‘Soldier 4’ 김지현과 정연은 <카포네 트릴로지>를 통해 기존 무대 형식을 파괴한 공간을 경험했지만, 전쟁 중 참호라는 색다른 배경에 주목하며 다시 한 번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또한 섬세함과 강인함 모두를 겸비한 군인의 모습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역사-고전-신화 등 작품을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12월 6일(화)부터 내년 2월 19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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