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은 최근 조 대위 면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경과를 설명하며 “결과적으로 조 대위를 만나지 못했지만 조 대위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저와의 면담을 필사적으로 거부한 것은 의심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조 대위는 최순실 게이트 보도가 본격화되던 시점에 연수를 떠나 미국에서도 세 차례나 이사를 했다. 제가 방문한 시점에 맞춰 부대 내 호텔로 숨어버렸고 이 영내 호텔은 (기존 주거지보다) 비용을 3배나 더 줘야 한다”며 “우연이거나 본인의 결정이었다고 믿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위원이기도 한 안 의원은 “대통령 7시간의 비밀과 안티에이징 미용주사 의혹의 키를 쥔 조 대위를 국정조사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며 “조 대위도 용기를 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방미 과정에서 미군 부대에 무단침입했다가 퇴거조치를 당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상적 방법으로 진입했으며 ‘한국 측 요청으로 조 대위에 대해 어떤 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미군의 입장을 확인하고 빠져나왔다”며 “현지 미군들과 기념촬영까지 했는데 불법이라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