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에서 상금왕을 노리다 2위에 만족했던 박상현(33·동아제약)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종전 우승으로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박상현은 4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CC(파70·7,023야드)에서 끝난 JGTO 시즌 마지막 대회 JT컵에서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단독 선두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 3타 차 공동 2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우승이 쉽지 않아 보였으나 버디만 5개를 잡는 불꽃타로 끝내 역전해 JGTO 첫 승에 성공했다. 박상현은 마지막 홀 칩인 버디로 고다이라를 1타 차로 눌렀다. 김경태도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국내 투어 통산 5승에 올 시즌은 상금 2위(약 3억5,000만원)에 올랐던 박상현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만 4,000만엔(약 4억1,000만원)을 벌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