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53회 무역의 날]4억불탑-아트라스비엑스,70년 역사 축전지 전문사...130여개국에 진출

강창환 사장강창환 사장




아트라스비엑스는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의 축전지 전문기업이다. 지난 1944년 이산주식회사로 설립된 이래 자동차용 축전지에서 선박·산업용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영역을 확대하며 수출에 힘써왔다. 국내 축전지 생산업체는 10여개 회사가 있으며 이중 아트라스비엑스를 포함한 4개사가 지난해 말 기준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임직원은 600여명 규모다.



아트라스비엑스는 세계 배터리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는 와중에도 해외 고객선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1977년 한국타이어에 인수된 후에는 타이어 유통조직과의 통합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한층 도약할 수 있었다.


현재 아트라스비엑스가 진출한 나라는 직수출과 로컬 수출을 포함해 130여개국에 이른다. 2005년 1억불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2007년에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2억달러 수출탑을, 이어 2008년에는 3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세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정체 분위기를 보였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수출 실적을 기록, 전체 수출액이 4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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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트라스비엑스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선박 업체들에 대한 축전지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일반 자동차 축전지는 물론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도 힘써 수출액을 불리는 추세다. 또 최근 들어서는 선박용, 하이브리드 차량 보조용 외에도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골프카용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배터리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아트라스비엑스는 2009년 세계 친환경 에너지 확산 추세에 발 맞추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국내 납축전지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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