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1회 부산시 세계유산 위원회를 열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 목록을 최종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보존·관리를 위한 심의·자문 기구로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잠정 유산의 목록과 설명, 신청 근거, 보존·관리 방안 등을 다룬다.
현재 잠정 유산목록은 피란민 상봉장소였던 영도대교, 피란수도 대통령 집무공간이었던 부산임시수도대통령관저, 정부종합청사였던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낙동강 전투 미8군 사령관 지휘소였던 워커하우스 등 14곳이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11개국 실무위원회와 관리위원회 개최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포함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면 이 신청서를 이달 내로 문화재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내년 1~2월 현장 실사를 한 뒤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내년 하반기까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리고 2023~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