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힌 최순실에 대해 “아직도 상왕인 줄 아는가? 어디서 이 따위 이유를 대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몸이 좀 아프면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게 국회 국정조사가 아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최순실 일가를 비판했다.
이어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몸이 아파 못 나오나? 전 국민이 몸이 아프다”며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변호하고 은폐하기 위해 못 나오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한 “이런 태도로 국민을 대하는 것은 국민 전체를 능멸하는 행위”라며 “아직도 반성이 없고 자신의 처지를 모르는 이 사람들은 정말 문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은 결국 최순실 일가를 비호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행사하는 표가 후세에 평가받을 것”이라며 의원들의 탄핵안 찬성을 압박했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