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SRT 9일 개통… “수혜지역 장기적 접근을”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동탄~수서 15분 이동

수서~평택 18분 걸려… SRT, 부산·광주 지나

SRT 개통했다고 호재 즉각 반영되지는 않아

동탄·평택 등 베드타운 삼으려는 직장인 늘 듯

11·3대책 비켜난 평택, 역세권 중심 눈여겨봐야







[앵커]


오는 9일 수서고속철도, SRT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수서, 동탄, 평택 지역은 새 철도역사가 들어서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그러나 9일부터는 수서발 고속철도, SRT를 이용하면 동탄서 수서역까지 15분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SRT가 지난 2011년 첫삽을 뜬지 5년 만에 오는 9일 개통합니다.

SRT로 18분이면 수서역에서 평택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을 출발해 경기도 동탄, 평택을 거친 SRT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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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SRT 정차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에서 ‘SRT 호재’에 대한 기대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SRT 역세권 부동산 시장에 당장 호재로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미 SRT 이슈가 분양가에 선반영된데다, 1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최근에 경기 상황이 좀 좋지 않다보니까 개통 전후로 시장이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개통 효과는 당장에 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시장이 좀 회복되는 시점에서 개통지역이 더 활발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에선 강남과 경기 남부권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동탄과 평택을 베드타운으로 삼으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11·3부동산 대책에서 비켜난 평택이 강남과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시간을 두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내집 마련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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