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아파트 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

11월까지 9.5% 상승 ... 경북은 -3.5%로 낙폭 최고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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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시세는 평균 1.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상승 폭이 큰 곳은 9.48%의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서귀포다. 이어 서울(4.12%)·부산(3.56%)·강원(2.96%)·인천(2.52%)·경기(1.96%) 등의 순이다.

반면 경북(-3.58%)·대구(-3.32%)·충북(-1.96%)·충남(-1.81%)·경남(-0.81%)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했다. 특히 경북 구미가 4.94%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경남 거제는 -4.55%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대구 등 전국 6대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 시세는 0.94% 상승했다. 6대 광역시 중 아파트 평균 시세가 하락한 곳은 대구가 유일했다.

제주도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순이동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올해 3·4분기까지 1만1,752명이 순유입됐다. 반면 올해 제주도에 공급된 주택 수는 74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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