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인프라 투자 기대로 동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풍산의 4·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에 적용되는 동 가격(9~11월 평균 LME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6% 상승했다”며 “풍산의 4·분기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우리 추청지를 10.7%, 시장 예상치를 17.8%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풍산의 이익 개선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확대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로 구리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4만6,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문선 연구원은 “동 가격 강세, 방산의 지속적인 성장, PMX의 턴어라운드 등 주가의 리레이팅 이끌 재료가 다양하다”며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투자 전략을 펼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