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9,060억 달러의 회사 매출이 산림 벌채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7일 BBC가 보도했다.
주요 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의 영향을 점검하는 민간 기구인 탄소공개프로젝트(CDP)의 연구 결과, 4분의 1의 기업 매출이 산림 벌채과 관련된 상품과 의존하고 있다. 주요 상품은 소 제품, 콩, 야자유, 목재 제품이다.
CDP의 산림분과의 수장인 캐티 맥코이는 “우리는 연구 결과, 평균 회사 매출의 4분의 1이 산림 벌채와 관련돼 상품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맥코이 씨는 이어 “회사들이 공급망과 관련한 산림 벌채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라며 “이 것이 회사 수익을 창출하는 잠재력에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맥코이 씨는 “회사들이 벌채가 그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자본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공급망과 벌채 리스크를 이사회에 상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