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이천·성남 등 공급 가뭄지역 분양단지, 희소성 부각 인기몰이

최근 공급이 적거나 뜸했던 공급 가뭄지역에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전세난과 저금리에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은 공급과잉 논란에 휩싸이고 있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의 경우 오는 2017~2018년에 약 76만여가구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공급과잉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저금리에 소액투자처로 인기인 오피스텔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분양 완료·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4만3,648실로 2010년 이후 연평균 수준(4만여실)을 웃돌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공급물량의 70% 가량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공급 가뭄 지역이나 최초 공급되는 물량은 기존 물량의 노후화로 신규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수익형 부동산을 선점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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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하다시피 한 지역중 하나인 강남지역이 대표적이다. 올 초 강남 신논현역 일대에서 5년만에 공급된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 오피스텔도 분양개시 3개월만에 분양을 100% 마감했다. 공급이 전무하다시피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공급한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평균 13.7대 1, 최고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00% 분양을 기록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몇 년간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의 경우 분양상품은 희소성면에서 가치가 높다”면서 “하지만 거주와 투자 지역 선정시 입지여건과 기존 경쟁 상품과 경쟁력, 차별성, 임차인 선호성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에 중소형 오피스텔인 이천 센트럴시티 378실이 분양 중이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선 ‘성남 수진역 코아루 천년가’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 중구 운북동에 원스톱 대형복합쇼핑타운인 ‘영종 미단시티 굿몰’이 이달 공급을 앞두고 사전매매예약제를 실시 중이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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