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순실 게이트’ 김종 전 차관 “김연아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 적절치 못했다”

‘최순실 게이트’ 김종 전 차관 “김연아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 적절치 못했다”‘최순실 게이트’ 김종 전 차관 “김연아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 적절치 못했다”




7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김종 전 차관이 “김연아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했다”면서도 “이유를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이날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은 청문에에 출석한 김종 전 차관에게 “최순실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전 차관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됐다”면서도 “지인의 존재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차은택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김 전 차관에게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박태환 선수에게 ‘출전하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말이 있다”고도 물었다. 박태환은 지난 달 “김종 전 차관이 교수직과 대기업 스폰서 등을 거론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고 폭로하며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 녹음 파일에는 김 전 차관이 “난 김연아 참 안 좋아해”라고 말한 내용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그러자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먼저 연락이 왔다”며 “박태환 측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해서 못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지 못할 경우에 대해 설명한 건데 박 선수 측에서 잘못 이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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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IOC 헌장을 위법하면서 박태환 선수를 보내주는 건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이후 최 의원은 “김연아는 왜 싫다고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차관은 “김연아나 김연아 팬들에게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이 이유를 재차 추궁하자, 그는 다소 머뭇대며 “(이유를) 지금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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