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씨가 연세대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 실력으로 입학한 것이 맞다며 특혜는 없었다고 전했다.
오늘 7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시호 씨에게 “연세대 입학, 아직도 실력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장시호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했다”라고 짧게 답한 뒤 ‘누가 도와줬나’라는 질문에 “도와준 적 없다”고 밝혔다.
과거 장시호씨는 연세대학교 입학 당시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지만, 해외대회 수상경력이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을 받았다. 장시호씨는 학사경고를 3차례 받았지만, 학칙과 달리 아무런 징계조차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더욱 커진 바 있다.
한편, 국정농단 파문의 중심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동계스포츠센터는 (설립은)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의 계열사인 제일기획으로부터 16억을 지원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인정했지만, 그 경위에 대해서는 “모른다”며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해줬는지 묻는 말에 “추측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