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서울대와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에 공동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서울대와 빅데이터 분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 예정인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는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활용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빅데이터를 통한 도시 문제 해결과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장비 공동 활용, 교육·연구 자문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 공기오염원과 소음 분포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도시 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생, 취업준비생, 실무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빅데이터 교육도 진행한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은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를 통해 서울시가 직면한 도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혁신적인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