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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형유통업체 농산물 판매 최초 5,000억원 달성





농협은 지난 4일 기준 대형유통업체로 농산물을 공급하는 대외마케팅 사업실적이 사상 최초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농협 대외마케팅 사업은 농협 경제지주가 지역농협이 생산한 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구조로 지난 2002년 시작됐다.


초기 30억원에 불과하던 사업량은 2008년 1,000억원을 달성한 후 △2010년 2,000억원 △2013년 3,0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15% 성장을 이루는 등 사업 시작 이후 최초로 5,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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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대외마케팅 사업의 안착이 농산물 유통체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신선농산물의 공급액은 13조6,000억원으로 농협 판매장을 통해서 1조6,000억원이 공급된다. 대형유통업체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이 절감돼 도매시장 출하 대비 10% 이상 수취가격이 늘어 실질적으로 500억원 이상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농협 대외마케팅사업은 농업인을 위한 판매농협 구현의 핵심조직이다”이라며“앞으로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에 더욱 매진해 2020년 사업량 1조원 달성을 통한 지역농협 판매사업 발전과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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