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내년에 목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정기간담회에서 “내년에는 ISA 시즌 2와 주니어 ISA, 학자금 ISA, 대출마련 ISA 등 목적형 ISA를 만들어서 금융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희망한다”며 “내년 후반에는 ISA 완결판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시된 ISA는 가입 대상을 직전연도 근로소득·사업소득이 있는 자와 농어민으로 한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상의 폭을 주부와 은퇴자 등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황 회장은 “ISA 시즌 2로 들어가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업계의 뜻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규제 완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황 회장은 “한국의 자산운용사가 외국에 비해 불리한 규제를 찾아내 국내외 규제 차별 없애 나갈 것”이라며 “증권업계가 은행·보험업계에 비해서 세제·제도상 차별받는 부분을 찾아내 업권 간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